SD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영상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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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 아홉이라는 늦다면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해서, 내가 그린 그림이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배우고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를 살려서 영상 편집쪽 일을 하며 그림도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모작과 2차 창작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양한 포즈로 창작하는 것과 SD 캐릭터들에 애니메이션을 입혀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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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은 어떤 계기로 다니게 되었나요?

더 늦으면 정말로 도전하지 못 할까 하는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과 보는 것 둘 다 좋아했지만, 진로로 선택하기에는 결단력이 부족했습니다.
평범한 입시과정을 거치고, 이십 대 초반 열심히 놀고, 망친 학점 수습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스물 아홉 살이 되었고, 여기서 또 물러나면 평생 배워보지 못 할 거 같아서 늦은 나이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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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에 다니면서 생각한 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취업을 목적으로 정기 커리큘럼대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취미 목적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현재 하는 영상편집이나 그림과는 전혀 다른 공학 전공을 살려서 취업 준비를 할 때 어느 쪽으로도 전념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는데,
원하는 수업을 단과로 신청해서 한 달이라는 부담되지 않는 기간 동안 해당 과정에 내가 적성이 있는지, 나와 잘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고, 초급과정이냐 고급과정이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점이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과정에선 전혀 부담을 못 느꼈는데 애프터 이펙트 수업부터는 제한된 시간에 방대한 양을 가르치다보니
수업 진행이 빨라졌고, 수업이 마친 후 매일같이 복습하면서 겨우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소화만 할 수 있다면 단기간에 바로 실무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작업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 멘토님과의 상담에서 애프터 이펙트 수업이 초급/모션애펙 2가지 과정이 아닌 3단계로 분류되었으면 좋다는 의견을
낸 적 있는데, 그것이 적용되어 현재 어드밴스 애펙 1,2 과정이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과의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멘토 시스템을 마지막 장점으로 뽑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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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나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컨셉드로잉과 디지털드로잉 수업을 들으면서 내 손가락에 화가 많이 났고, 그림 자체가 질렸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있어서 눈으로 보고 따라 그리는데 비율이 다르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리고 해당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습니다.
전소라 강사님의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보다 다르게 그리더라도 어색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씀에 부담을 덜긴 했지만, 여전히 하나 그리는데 오래 걸리는 것을 보면 빠르게 그리는 크로키 연습을 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디지털드로잉의 경우 가장 어려웠던 것이 머리카락 채색이었습니다. 특히 머리카락 명암 표현이었는데 특정 부분에서는 소프트하게 특정 부분에서는 하드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가 하면 전혀 세련됩게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용준 강사님과 주고받은 피드백과 '못 하는 게 당연하다'는 말이 오히려 마음 속 짐들을 내려놓고 슬럼프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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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다니면서 좋았던 일들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해주세요!

디지털드로잉 수업 김용준 강사님이 제가 그렸던 그림을 학생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스로 기준이 엄격한 편이라 그림을 그리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고, 한 작품을 끝내는데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썼는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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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과 강사님이 계신가요?

컨셉드로잉 수업의 전소라 강사님과 포토샵 수업의 김영호 강사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업에 준비해오시는 이미지들이 개인적으로 초보자가 다루기에 쉬우면서도 배울 것이 많은 좋은 예시들이었습니다.
또 다른 수업들에 비해 학생들과의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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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싶나요?

학원에서 배웠던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로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유튜브 영상 및 TwitchTV 스트리머들의 하이라이트 영상 편집 등을 하고 있지만, 배우고 있는 컨셉드로잉과 디지털드로잉을 더해서 나중에는 내가 직접 그린 캐릭터들에 애니메이션을 입혀 나만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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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고민하거나, 학원 선택에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싶은말이 있다면?

처음에는 그림이 배우고 싶어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컨셉드로잉에서 디지털드로잉으로 넘어가면서 포토샵을
다룰주 알아야 했기에 포토샵을 배웠습니다.
포토샵을 배우면서 일러스트 같은 기초 어도비 툴들을 함께 배웠고, 포토샵으로 작업물들을 만들다보니
내 작업물이 멈춰 있는 이미지가 아니라 움직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넣기 위해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애프터 이펙트 안의  Element 3D 나 Duik Bassel 같은 고급 플러그인들을
배웠고, 거기에 평소에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방송을 즐겨보던 취미를 접합시켜 영상편집이라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전소라 강사님과의 상담에서 들었던 말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한가지 길만 바라보고 달리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는 것(?)